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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중국 매체, 한일 갈등에 정치권 한목소리·일반인 불매운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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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들이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한국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내고 한국인들이 불매 운동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19일 중국중앙TV와 관찰자망 등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전날 청와대에서 회동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부당한 경제 보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본 정부가 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는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고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화망 군사채널은 문 대통령이 이번 한일 갈등에 대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일본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고 전했다.

관찰자망과 신랑망은 한국이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맞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중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면서 한일 역사 갈등이 정치, 경제, 안보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부각했다.

환구시보는 강제징용 관련 한일 갈등이 커지자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 매체들은 일본의 보복 조치에 따른 한국인들의 불매운동에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청년망 등은 일본의 대한국 반도체 소재 제한 조치가 한국 반도체 업계의 반발뿐만 아니라 한국 민중의 강력한 반감을 불러일으켜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일제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 맥주 판매량 감소 등 한국 내 일제 상품 판매가 급락한 점도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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