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3일 공동감금 및 공갈 등의 혐의로 A,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둘은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부터 다음 날 오후 2시35분까지 경기도 파주시와 광주 일대를 오간 차량과 광주 북구 모 원룸에서 C씨를 약 17시간 감금한 혐의다.
이들은 C씨를 구타하고 운동복과 스마트폰 유심칩을 빼앗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씨가 자신을 무시하며 욕설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C씨는 원룸에서 와이파이로 채팅앱을 실행하여 다른 친구에게 감금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2명의 뒤를 쫓고 있으며, 이 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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