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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시민 기지로…몰카 촬영한 남성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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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퇴근 시간대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A씨가 시민의 기지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1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후 7시30분경 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 김성민(28)씨의 적극적인 협조로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마천행 열차를 기다리던 김씨는 A씨가 스마트폰을 꺼내 치마를 입은 여성의 뒤에서 촬영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따라갔다.

김씨로부터 실시간으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신금호역 출구로 출동해 도망치는 A씨를 100m가량 추격한 끝에 체포했다.

성동경찰서는 김씨에게 피의자 검거 유공자 표창을 수여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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