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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JW중외제약, 다발성골수종 신약물질 임상1상 종료…'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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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JW중외제약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 신약물질 'CWP291'의 임상1상(1a·1b)을 종료하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작용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의 치료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CWP291'을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한국과 미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임상1a상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9월부터 기존 약인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 병용투여로 임상1b상까지 동시 진행해왔다.

이번 임상결과 'CWP291'은 기존 치료제로 더 이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 대상으로 양호한 안전성 결과를 확인했다. 또 임상1b상에서 안전성을 담보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용량을 도출했다.

아울러 국제골수종연구그룹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진행한 유효성 평가에서 'CWP291'은 단독투여 임상환자의 약 46%(5명)에서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SD(안정병변)를 확인했다.

병용투여 임상에선 피험자의 42%에 해당하는 5명이 치료반응을 보였다. 그 중 1명은 매우 좋은 부분관해(치료효과), 3명은 부분관해, 1명은 최소반응을 나타냈다. 매우 좋은 부분관해 환자는 연장 치료에서 완전관해(완치)에 이르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모든 연구전략과 실행을 다각도로 고찰하고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성, 경쟁약물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앞으로의 임상 방향성과 개발전략을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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