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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 태풍경보 발효…"20일 새벽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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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이상 강한 비 예상

뉴시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북상 중인 가운데 19일 오전 제주시 용담2동 한천에 밤새 내린 비의 영향으로 수위가 불어나 있다. 한천교 인근 지역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당시 범람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2019.07.19.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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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는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의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4m로 강풍반경이 250㎞에 달한다. 크기는 소형급이지만 많은 비바람을 포함하고 있어 내륙에 접근하면서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다나스는 20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이동, 같은 날 오전 9시 전남 진도 남서쪽 약 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장마전선에 의한 비구름대가 남쪽 해상에서 지속해서 유입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태풍 다나스에 포함된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영향을 주면서 앞으로 제주 산간을 비롯한 전역에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특히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람 하천범람이나 침수, 축대 붕괴 등 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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