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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 2019 jeju’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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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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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현대미술 프로젝트인 ‘apmap 2019 jeju’를 20일~2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모페퍼시픽미술관에 따르면 야외 공공미술 기획전 ‘apmap 2019 jeju – islanders made’는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극복하고 순응하며 고유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쌓아온 제주 사람들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이 참여하여 제주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그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제주와 닮아 있는 작품들은 특별하다. 제주 사람들이 돌담을 쌓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과 땅, 관람객을 잇는 열린 벽을 고안한 주세균 작가의 ‘공기벽’, 집줄 놓기와 초가지붕 잇기 등 제주 초가집을 만드는 과정에 반영된 제주 사람들의 연대의식을 표현한 최정우 작가의 ‘편견 없이 듣는 장치’ 등 제주 사람들이 고안한 삶의 방식들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제주 오설록을 방문하는 누구나 실내 및 야외 공간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작품은 조각, 설치, 건축, 가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설록 티뮤지엄 실내 공간에 3점, 야외 정원에 12점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표현된 제주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예술을 통한 쉼과 사색의 순간을 느낄 수 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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