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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금강산 관광 패키지 상품 등장...1인당 217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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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해외 여행사의 '금강산 패키지' 상품이 등장했다.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9일짜리 상품으로 우리돈 256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18일 캐나다 벤쿠버의 북한·중국 지역전문여행사 프로투어는 평양과 금강산을 거치는 패키지 상품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판매에 들어갔다. 9일동안 평양·금강산·해금강·삼일포·마식령·개성·북경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판매가격은 2170달러다. 다만 북경까지의 왕복항공권과 중국 입국 비자는 별도다.

북한은 지난 14일 "7월 하순부터 11월말까지 2019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공개한 관광코스는 3박4일로서 등산관광과 낚시관광, 온천치료관광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광로정으로는 만물상로정, 구룡연로정, 삼일포로정, 해금강로을 제시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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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광객들의 요구에 따라 삼일포와 바다가에서 낚시도 할수 있으며 심장병, 고혈압, 류마치스관절염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온천목욕도 봉사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투어가 판매중인 상품은 북경수도국제공항을 출발해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상품이다. 평양에서는 개선문 광장과 김일성 광장, 만수대 공원을 관광한 후 다음날 금강산에 도착한다. 금강산 관광코스는 구룡원, 삼일포, 해금강을 돌아보는 하루짜리 일정이다. 이후 평양, 개성을 관광후 다시 북경으로 돌아가게 된다.

고려투어도 금강산을 포함하는 북한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1인당 1449 유로(191만원) 상품으로 8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8박 9일짜리 상품이다. 8월 15일 해방의 날 공연, 금수산 궁전 관광, 평양 시내 투어, 판문점·비무장지대, 금강산을 돌아보는 코스로 짜여졌다.

다만 여행경비에 포함되지 않은 북한 비자 수수료 50 유로와 고려항공 왕복 299유로, 가이드·운전기사 팁 하루 10~15유로, 평양서커스 입장권 20유로 등을 감안하면 실제 여행경비는 250여만원으로 벤쿠포의 프로투어와 비슷한 수준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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