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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2020년부터는 '편한' 비행기 가운데 좌석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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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옆 자리보다 낮게, 뒤로…어긋나게 배치해

뉴스1

미국 스타트업 몰론라베시팅이 디자인한 항공기 이코노미석. <출처=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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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양쪽 승객 사이에 끼어서 가는 '가장 불편한' 비행기 이코노미석 중간 좌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이 가운데에 앉길 원하게 만들거나 적어도 '덜 비참한' 비행을 하도록 돕는 새로운 디자인이 나왔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몰론라베시팅'은 연속된 3개 이코노미 좌석에서 가운데를 양쪽 좌석보다 조금 더 낮게, 그리고 뒤로 어긋나게 배치한 제품을 출시했다.

승객들이 일렬로 쭉 앉는다면 이들 모두는 어깨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그러나 중간 좌석을 조금만 이동시키면 더 많은 공간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CNN은 그 결과 가운데 좌석은 양옆 자리보다 3~5인치가량 넓어졌고, 승객들은 더이상 팔꿈치 걸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단거리 국내선을 위한 디자인으로 현재 회사는 큰 TV 스크린 등을 포함한 장거리 비행용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 좌석은 기존 항공기 좌석보다 가볍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연료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 새로운 좌석을 승인했으며 현재 콜로라도주(州)에서 생산 중이다.

몰론라베시팅의 최고경영자(CEO)인 행크 스콧은 오는 2020년 4~5월이면 2개 항공사에서 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항공사가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둘 중 한 항공사는 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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