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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투자금·비자신청↑…"美투자이민 안전한 프로젝트로 신청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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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매경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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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주권 프로그램인 미국투자이민(EB-5) 환경이 급변하면서 투자 시점과 안전한 프로젝트 선택을 위해 투자자들의 세심한 판단이 요구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투자이민법 개정안 검토가 마무리되면서 투자금액이 92만5000~135만달러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본인은 물론 자녀들의 투자이민 시점을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

국민이주 김지영 대표는 "투자금 상향 조정, 국가별 비자 쿼터, 환율급등 등과 맞물려 최근 투자자들은 투자이민 시점에 관한 문의를 많이 한다"며 "막연하게 투자이민을 생각하다가 요즘 들어서는 구체적인 수속절차를 놓고 상담하는 케이스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 실무 절차를 상담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설명회에서는 고객의 절반이 현장에서 미국투자이민 계약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주업계에서는 이미 미국투자이민 금액이 높아지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미국 예산관리국(OMB)의 개정안 검토가 마무리됐고 연방 관보에 게재되면 유예기간을 두고 효력이 발효된다.

투자금액이 최대 2.7배 오르게 되면 자금조달에 따른 부담이 그 만큼 커진다. 유예기간 30~60일이 주어지면 이 기간에 신청이 몰릴 수도 있다.

EB-5 투자이민을 통한 비자발급 수가 많아진 것도 미국투자이민의 또 다른 변수다.

최근 미국 국무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미국 투자이민 비자발급 1위 국가는 중국(4441건)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여 이미 국가별 쿼터 700개를 넘어 백로그 현상이 걸려있는 상태다.

다음은 베트남이 678건 많았고 인도(518건)와 한국(510건)이 뒤를 이었다. 대만도 425건으로 인구대비 미국투자이민이 늘고 있다.

미국은 투자이민용으로 매년 1만개의 비자를 발급하는데 국가별로 700개의 쿼터가 있다. 한국도 이 쿼터에 걸리면 투자이민청원(I-526) 승인 이후 비자 발급까지 우선순위 날짜에 따른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김용국 국민이주 외국변호사는 "미국 투자이민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영주권 취득 희망 시점을 고려해 투자이민 신청 시기를 잘 판단해야 한다"며 "세부내용을 잘 파악해야 하고 이럴 때일수록 안전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안전한 프로젝트는 영주권을 받고 동시에 원금을 수월하게 돌려받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김변호사는 그러면서 투자자 수 대비 고용창출이 끝난 프로젝트, 또는 주정부나 시정부가 주도하는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한편 투자이민 전문 기업 국민이주는 매경비즈와 공동 주최로 오는 27일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미국투자이민-금융-세무 원스톱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 및 문의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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