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따뜻한 기류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이날 경기지역 곳곳에서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가평 외서 36.6도, 포천 관인 36.2도, 고양 주교 36.1도, 양주 35.8도, 연천 청산 35.1도, 시흥 35도, 수원 33.8도, 동두천 34.1도, 파주 34.7도, 양평 34도, 이천 34.2도 등을 기록했다.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퇴근길 경기지역은 흐리고 밤까지 한때 비가 오겠다.
20일까지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은 10∼70㎜다.
20일 아침 기온은 23∼24도, 낮 기온은 29∼3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이동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지역 편차 등에 변동성이 있겠다"면서 "짧은 시간에 내리는 강한 비로 인한 산사태,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태풍 '다나스' 예상 경로(오후 3시) |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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