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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주전장’ 오역 정정 “아베 언급 부분 실수..확대되지 않길”(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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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영화 ‘주전장’ 측이 기자간담회에서 일어난 오역에 관해 정정 안내를 전했다.

19일 ‘주전장’ 측은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 기자간담회에서의 오역에 관한 정정안내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던 언론 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미키 데자키 감독의 이야기를 통역하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매일경제

<주전장> 포스터. 사진=(주)시네마달


이날 사회자는 “‘주전장’은 올해 4월, 일본에서 개봉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영화에 출연했던 보수 논객들이 상영 중지 요청을 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과정들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린다”고 질문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은 “우익 세력들은 물론, 아베 총리가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 영화에 대한 더욱 큰 홍보가 되었다”라고 답했고, 이는 오역이었다.

이 부분의 본 내용은 “아베가 경제 무역 보복 조치를 통해 ‘주전장’을 홍보해준 셈이 된 것처럼, 우익들이 이 영화를 보지 말라고 이야기함으로써 이 영화를 홍보해주고 있다고 느껴진다”라고 통역을 정정했다.

‘주전장’ 측은 “언론 배급 시사회 기자간담회 직후 오역이 있었음을 인지하여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정정 안내를 공지하고 오보가 발행된 기사에 대한 수정 요청을 직접 드렸다. 이후 기사 수정이 이루어졌으나, 한 번 발행된 오보에 대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은 매체를 통해 오보가 확산되고 있어 정정 보도자료를 전달 드린다. 점차 악화되고 있는 한일관계 속, ‘주전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민감한 이슈이기에 오보가 확대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전장’은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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