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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므누신·류허 등 미중 고위급, 전화로 무역 이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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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라이트하이저·므누신 G20 후 2번째 통화

연합뉴스

류허 중국 부총리(왼쪽)와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가운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오른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팀이 18일(미국 동부시간) 전화로 무역 이슈를 논의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 양쪽의 협상 리더들이 앞선 통화 후에 다시 통화를 하고 양국 정상들이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만나 달성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협상팀 지휘자는 당연히 류허 부총리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통화의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날 중국 쪽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류허 부총리와 라이트하이저 대표, 므누신 장관 등의 이번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정상회담에서 추가 관세부과 중단과 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로는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통화를 앞두고 전화 통화에서 얘기가 잘되면 대면 협상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복잡한 이슈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주에 앞서 중국 측과의 전화 통화가 생산적일 경우 자신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베이징으로 가서 대면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국과의 고위급 전화접촉과 별도로 실무 수준에서의 물밑대화는 계속돼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양측이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에서 '윈윈'할 수 있는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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