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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국방부 "GSOMIA 유지… 日과 정보공유 정상적" [2차 무역보복 예고한 고노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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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경제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검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국방부는 "GSOMIA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는 (GSOMIA를) 유지한다는 입장이고, 효용성과 안보협력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도 상황이 있으면 일본과 정상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OMIA 재검토 문제는 지난 18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GSOMIA 파기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직접 나서 "GSOMIA와 관련한 정 실장의 발언은 기본적으로 유지 입장"이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해야 할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의 발언이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미국은 GSOMIA 재연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GSOMIA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응하는 양국 국방 관계의 성숙도를 보여줄 뿐 아니라 한·미·일 3국 간 조정 능력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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