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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추경 처리 무산... 6월 임시국회 '빈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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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정경두 해임건의안도 상정해야"... 與 "추경 지연 안돼"
對日 결의안은 22일 외통위서 처리키로 합의

여야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9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해 본회의 소집에 합의하지 못했고, 추경 처리도 무산됐다.

조선일보

문희상 국회의장이 19일 의장실에서 교섭단체 대표들과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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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세 차례 회동을 갖고 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추경 처리와 함께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상정, 이어지는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치자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우선 처리를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 여야 3당은 문희상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진 뒤 "추경안은 예결위 심사를 오늘 중 끝내기 어려워 (처리하지 않고) 심사를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여야는 오는 22일 외교통일위원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그날 문 의장 주재로 다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추경 처리 등을 논의키로 했다.

그러나 정 장관 해임건의안 상정 여부 등에 대한 여야 간 이견이 커 추경안 처리가 장기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6월 임시국회가 끝났기 때문에 (일정 등은)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면서 "(오늘 회동에서) 7월 국회 소집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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