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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현대자동차, 미국 내 판매 차량 엔진 현지 생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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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할 자동차에 탑재하는 신형 가변밸브듀레이션(CVVD) 엔진을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조선비즈

현대차그룹이 3일 발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구현한 컴퓨터 그래픽 사진. 현대차는 “엔진의 밸브를 열고 닫는 시간을 임의로 조절해, 연비와 출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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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일 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진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에도 엔진은 국산을 써 왔다.

CVVD 기술은 엔진 상태에 따라 밸브 열림 시간을 조절해 연비와 주행 성능을 개선해준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초 이 기술을 공개하며 "133년 가솔린 내연기관 역사에서 한 획을 긋는 일"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새 기술이 적용된 엔진은 쏘나타 터보 1.6 신모델에 처음 사용된다. 신형 쏘나타 터보 1.6은 국내에선 8월, 미국에선 10월 출시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이번 조치를 현지 생산체계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윤민혁 기자(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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