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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우리동네 지역전문가] 개발 호재 이어지는 ‘금천구 독산동’… 분위기 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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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동은 과거 구로공단의 배후지역으로 1960-70년대 제조업이 번성하며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2000년대 제조업의 경기 악화로 일대 산업과 상권이 침체하며 점점 쇠퇴의 길을 걸었다. 동시에 한때, 서울시를 대표할 정도로 번성했던 도축장과 우시장이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조성하며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졌다. 최근 독산동 일대 개발 호재가 이어지며 새로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 이어지는 ‘금천구 독산동’ 일대의 호재…긍정적인 지역 분위기 조성 기대

올 4월 정부는 22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선정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전국의 낙후된 기존 시가지를 재생해 지역발전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중 금천구 독산동은 서울시의 유일한 ‘도시 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19년도 상반기 금천구는 ▲매매 403건 ▲전∙월세 917건이 이뤄졌다. 그중 독산동은 ▲매매 141건 ▲전∙월세 323건으로 시흥동(매매 235건/전∙월세 480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4월 이후, 5월 독산동은 44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전월 대비(4월 매매 23건) 2배가량 상승했다.

독산동 지역전문가 국제공인중개사사무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향후 교통 여건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이어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 조성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서부간선도로의 자동차전용도로를 해제, 자전거 도로∙보도∙녹지 등의 친환경 가로 환경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 일대 분위기 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 신안산선 개통과 함께… 진도2차∙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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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2차아파트[이미지 = 네이버 로드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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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지역전문가 국제공인중개사사무소의 안인숙 대표는 “독산동의 개발 호재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단지로 독산동의 ‘진도2차∙3차’ 아파트가 있다”고 전하며 “특히 도보권 내에 1호선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에 대한 기대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독산진도2차(1997년 입주, 154가구)•3차(1999년 입주, 245가구)는 두산초와 가산중이 인접하며 홈플러스•롯데시네마•빅마켓 등의 편의 시설이 가까운 주거 환경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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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2분기 진도2∙3차 전용면적별 매매가 [출처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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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도 1∙2분기 진도2차는 ▲매매 7건 ▲전•월세 3건이 이뤄졌다. 전용면적별 매매가 시세는 ▲59.95㎡ 2억9500만원~3억4250만원 ▲84.58㎡ 3억7000만원~4억1500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진도3차는 6건의 매매와 5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지며 ▲59.34㎡ 3억4700만원~3억4900만원 ▲79.71㎡ 4억1700만원~4억3500만원 선에서 전용면적별 매매가 시세가 형성됐다.

이에 대해 독산동 지역전문가 국제공인중개사사무소의 관계자는 “진도3차가 진도2차보다 2년 늦게 입주하기도 했고, 1호선 독산역이 더 가깝다.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더 높은 매매가로 거래된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진도2차∙3차 모두 신안산선 ‘독산역’ 예정지와 가까워 향후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산선이 개통할 경우, 여의도 출∙퇴근이 더욱 쉬워지며 서울 및 경기 서부권으로의 접근성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경 부동산센터 유제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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