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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좋아요’ 안 보이는 인스타그램…‘인플루언서’의 쇠락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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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최근 ‘좋아요’(likes) 수 감추기 실험에 나선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SNS 상에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는 이들, 이른바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종말을 예고한 것이라는 분석 등이 나오고있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일부 논평가들은 인스타그램이 ‘좋아요’ 버튼을 없앰으로써 사진과 사진 설명을 게시해 상품을 홍보하고 업체들로부터 돈과 물품을 받는 인플루언서들의 종말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홍보업체 창립자는 “우리가 아는 형태의 소셜미디어는 죽어가고 있다”면서 “15살, 17살인 내 딸들과 그 친구들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시시하다’고 한다. 통계도 많은 어린 세대가 그 플랫폼들을 완전히 떠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받는 ‘좋아요’ 수에 대한 압박을 덜기 위해 ‘좋아요’ 수를 감추는 방안을 시범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캐나다에 이어 대상 국가를 호주와 브라질 등으로 확대했다.

게시물은 예전처럼 표시되지만, 이용자들에게 ‘좋아요’가 얼마나 많은지는 보여지지는 않는다. 계정 소유주는 자신의 사진과 동영상에 대한 ‘좋아요’ 집계를 별도로 클릭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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