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도심 한복판서 음란행위’ 프로농구 정병국 영장 기각…“치료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 선수(35)가 19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인천 남동경찰서를 나서고 있다.2019.7.1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도심 한복판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소속 정병국 선수(35)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종환)는 19일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있는 정씨에 대해 "범행을 뉘우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에 비춰 구속사유나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린 채 길 가는 여성을 보면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지난 1월 경기도 부천시 한 공원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돼 재판에 넘겨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누범기간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씨가 올 상반기 동안 여러 차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횟수 등 일부 범행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어 구체적 횟수와 피해자 수를 밝힐 수 없다"며 "다만, 범행 횟수가 여러차례인 데다,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공연음란 신고가 몇 차례 접수된 바 있어 정 선수와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