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날씨] 전남 지방도 태풍 직접 영향권 들어서…내일 낮 최대 고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기상센터 연결해서 태풍의 이동 경로를 따라 어떤 영향이 있을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정주희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태풍의 북상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제주도에 이어서 전남 지방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지금 이 시각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금 지도에 붉은색으로 표시된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50~6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전남 그리고 인근 해상으로는 태풍특보가, 경남 지방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특보는 확대되면서 그 밖의 남부와 주변 해상에 추가로 내려지겠습니다.

태풍이 온전히 빠져나가기 전인 모레(21일) 오전까지는 비가 더 내립니다.

앞으로 예상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와 남해안 지방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 전남과 경상도가 200mm 이상, 서울 등 그 밖의 중부지방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밤까지 10~7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태풍은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요? 앞서 들으셨겠지만 자세히 말씀드리면, 다나스는 현재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 내일 낮에 전남 내륙을 관통한 뒤에 내일 밤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일 낮부터 밤까지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는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고, 이번 일요일 오전부터 날이 차츰 개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

▶ [기사 모아보기] 태풍 '다나스' 북상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