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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아폴로호보다 16년 먼저 달에 간 ‘땡땡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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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에르제/류진현·이영목/ 솔/2만5000원


달에 간 땡땡/에르제/류진현·이영목/ 솔/2만5000원

인류 최초 달착륙 50주년을 기념해 ‘땡땡(Tin Tin)’이 돌아왔다.

유럽 만화의 아버지 에르제(1907∼1983)의 ‘땡땡의 모험’ 시리즈 중 16권 ‘달 탐험 계획’과 17권 ‘달나라에 간 땡땡’을 한 권으로 엮은 특별 한정판 ‘달에 간 땡땡’이 출간됐다. ‘땡땡의 모험’은 60개국에서 3억부 이상 팔린 가족·교양 만화의 고전으로 꼽힌다.

‘달나라에 간 땡땡’에서 주인공 땡땡과 아독은 얼떨결에 인류 최초 달 탐사 일원이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달에 착륙한 땡땡 일행은 최초로 달 위를 걷게 되지만 손 하나 까딱 않고 모든 부와 명성을 거머쥐려는 적의 음모로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다.

에르제가 ‘달 탐험 계획’을 그린 것은 1953년으로, 아폴로 11호를 통해 인류가 처음으로 달에 착륙한 1969년보다 16년이나 앞섰다.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가 우주로 올라가지도 않았을 때다. 에르제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 모험기는 달에 누구보다 먼저 자국을 남긴 셈이다.

이렇듯 당시 달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지만 에르제는 철저한 자료 조사에 기반해 책을 펴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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