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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건강 단신] 서울성모병원,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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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입원전담전문의 도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입원전담전문의를 도입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19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채용된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이정연 교수는 혈액병원 191병동 입원 환자들을 담당한다. 환자 입원·치료·퇴원 모든 과정에 대해 혈액내과 교수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하며,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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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이정연 교수가 입원 중인 여성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또 혈액질환뿐 아니라 다른 임상과와 협진이 필요한 경우에도 원스톱으로 통합 진료한다.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국내에서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진료 개념이지만, 미국에서 1996년 처음 도입됐다. 입원 환자에 대해 전반적 내과적 치료를 하는 특화된 일차적 전문의가 입원 환자만을 전담해 진료한다. 미국에서 제도 도입 이후, 그 수가 증가해 현재 약 6만명 이상 입원전담전문의가 활동한다.

국내에서도 최근 환자 안전 문제, 전공의 법 개정과 전공의 인력 감소 등 이유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를 토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에서 2016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2016년에 7개 기관에서 14명의 입원전담전문의로 시작한 이래, 2019년 4월까지 28개 기관에서 124명 전문의가 근무 중이며 총 1849병상을 맡는다. 이정연 교수는 “다양한 부분의 근접거리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병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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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교육 계약 체결

서울대병원은 최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 주최로 열린 사우디·한국 파트너십 컨벤션에서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KAIMRC) 산하의 킹 압둘라 국제의학연구센터와 사우디 내 임상시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계약(사진)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서울대병원은 2년간 약 80여명의 KAIMRC 임상시험 인력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역량을 전수키로 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의존적 경제구조를 보건의료· IT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VISION 2030’ 따른 것으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 기간에 맞춰 계약이 체결됐다.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이번 계약은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수행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례로, 국내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제약 바이오산업의 역량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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