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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14년 이후의 연극, 무엇을 향해 달려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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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1세기…연극말이다' 23일 개막

'여기는 당연히, 극장' 신작…구자혜 연출

이데일리

연극 ‘21세기…연극말이다’ 포스터(사진=여기는 당연히,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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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출가 구자혜가 이끄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신작 연극 ‘21세기… 연극말이다’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구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 오른다.

‘21세기… 연극말이다’는 2014년 이후 사회적 참사를 연극으로 다뤄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그동안의 연극 만들기 관습을 재탐구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구자혜 연출은 “2014년 이후 사회적 참사를 담아내는 연극을 만들어오면서 연극으로 담아낼 수 없는 실제 세계에 대한 인식과 고민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와 작가 중심으로 생성되는 연극계 담론에서 벗어나 실제 무대에서 동시대 시민들과 만나온 배우들이 직접 담론을 생성하는 주체로 나선다. ‘코 플로팅’ 작업을 통해 배우들의 자각과 연기 원리에 대해 같이 사유해 보고 공동의 사유를 반영해 작품을 완성한다.

구자혜 연출은 “연극과 극장에 대한 사유가 바뀌었다면 연극의 미학적 기능에 대한 논의도 재정리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러한 동시대적 맥락 안에서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사유가 반영된 시도가 이번 연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청소년, 성북구민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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