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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원유마감]소폭 상승세…이란, 英 유조선 나포로 중동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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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의 셰일유 유전지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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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과 라이베리아 유조선 나포로 인해 중동의 원유 공급 우려가 높아지면서 유가가 위로 견인됐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0.6% 오른 55.6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0.9% 상승한 62.5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가 7.6% 하락해 5월3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6% 밀렸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만 해역에서 "국제 해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영국 국적과 라이베리아 소속 유조선을 2척 나포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즉각 반발해 이 같은 행위를 용납할 수 없다며 걸프만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요구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이란과의 핵합의에서 탈퇴하고 제재를 가한 이후 점점 더 경색되어온 이란과 서방국가들 사이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한편, 전날 유전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시추공 수는 지난주보다 5개 줄어든 779개를 기록했다. 3주 연속 감소세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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