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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SNS서 사면 람보르기니가 5000만원? 브라질판 ‘샴보르기니’ 만든 일당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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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브라질 남부 한 작업장에서 발견된 고급 승용차의 모습을 본따 만든 몰드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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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가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만들어 생산해 판매해 온 부자(父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 있는 ‘비밀 공장’을 급습, 폐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가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이른바 ‘샴보르기니’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4만 5000달러(한화 약 5000만원)에서 6만 달러(한화 약 7000만원)에 판매돼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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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이 공개한 가짜 명품차 제조 공장 사진. 작업장 안에서 고급 승용차 복제품이 전시돼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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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탈리아 본사들의 항의 이후 이번 급습이 이뤄졌다”면서 “완제품 차량 8대가 압수됐으며, 현재까지 몇 대의 차량이 만들어져 판매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번했다.

브라질 공장은 이 장을 소유하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을 공업 소유권 위반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당국은 이 차량 제작에 어떤 종류의 부품이 사용되었는지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대신 경찰은 이탈리아 브랜드의 로고 등이 장식된 배지와 액세서리, 그리고 진품을 방불케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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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이 가짜 명품차 제작 공장에서 압수한 가짜 자동차 악세서리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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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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