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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남부발전, 여름철 안정적 전력수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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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화력발전 5호기 무고장 운전 5000일 돌파
터빈 등 핵심설비 보강..최고 수준 신뢰도 확보


파이낸셜뉴스

최근 '무고장 5000일 운전(5호기)'을 달성한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발전소 모습. 남부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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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여름철 발전 설비 안전과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하동발전본부 하동화력 5호기가 지난 10일 기준 5000일 무고장 운전(LTTF, Long Term Trouble Free)을 달성했다. 지난 2004년 9월 3일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친 무고장 운전 대기록이다.

무고장 운전은 불시정지, 기동실패, 비계획정비정지 없이 연속으로 안전 운전한 것을 뜻하는 발전 신뢰도에 중요한 지표다. 발전설비의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성을 입증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특히 하동 5호기는 단 한 건의 고장이나 중간정비가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도 전력 공급 일선에서 무고장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의 장기 무고장 운전 성공은 취약부분에 대한 철저한 보강과 빈틈없는 예방점검이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남부발전은 터빈과 보일러의 주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보일러 튜브 보강과 발전 핵심설비를 개선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신뢰도 확보와 함께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소 협력사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비계 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앞장섰다. 비계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 대비하는 등 작업현장에서 잠재위험을 사전 제거했다. 스마트 안전비계 시스템은 지난해 국제발명 특허대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대전 금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기술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친환경 경영,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발전사 최초로 하동 5호기에 고효율 탈질설비 촉매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33% 감축했다. 외부 회전기기의 소음도 7% 줄였다.

남부발전은 세계 최고의 설비신뢰도를 유지하고 4차산업혁명 신기술 개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도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보일러 튜브 관리시스템과 고압차단기 원격감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하동화력 5호기 5000일 무고장운전 기록은 남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다. 남부발전은 협력사, 기자재 공급사와 상생·협력해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 아울러 사람 중심 안전을 최우선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적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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