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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투란도트' 가족오페라 재탄생…예술의전당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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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순 도르마'로 알려진 푸치니 유작

소프라노 이윤정·이다미 투란도트 역

내달 8일부터 18일까지 CJ토월극장

이데일리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푸치니의 ‘투란도트’가 오페라 초심자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로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2019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투란도트’를 오는 8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은 2001년부터 ‘가족오페라’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마술피리’ ‘어린왕자’ 등 총 15편의 작품을 통해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았다. ‘투란도트’는 많은 레퍼토리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작곡가 푸치니의 유작이자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 도르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은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사랑과 희망, 희생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중국 색채를 표현진 연출의 손길을 거쳐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매혹적이면서도 잔혹한 카리스마로 세상을 공포로 떨게 하는 투란도트 역에는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정과 최근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나비부인’에서 절창으로 호평 받은 소프라노 이다미가 캐스팅됐다.

고난도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소화할 칼라프 왕자 역에는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 중인 테너 이정환, 한국의 대표 칼라프로 평가받는 테너 한윤석이 출연한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김신혜·신은혜, 바리톤 김종표, 테너 김재일·노경범, 베이스 김철준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희준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티켓 가격 3만~7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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