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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李총리 "LNG운반선 건조 등 카타르 수주, 최대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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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두 끼 회담 파격적…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

뉴스1

카타르에 도착한 이낙연 총리를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위원 영접하고 있다.(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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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현철 기자 = 카타르를 순방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현지시간) "북부 가스전 공사, Facility-E 담수복합발전소 건설,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 태양광발전소 건설, 60척 발주 예정인 LNG운반선 건조·운반·유지보수 등을 우리가 최대한 수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현지에서 열린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제가 이곳에 온 것은 여러분께 힘이 되어 드리고 동시에 카타르 지도자들에게 10가지쯤 지원을 부탁하러 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외에도 보건, 의료, 교통, 치안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가겠다"며 "우리 기업들은 카타르에 호텔, 발전소, 지하철, 고속도로 등 인프라와 플랜트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국립박물관이라는 카타르 랜드마크까지 우리손으로 지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 기업이 카타르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젝트는 약 320억달러 규모로 파악된다.

이 총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아시아 2번째로 월드컵에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 교통, 사이버치안 도입 등도 함께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 가족들도 한국 병원을 높이 평가하고 이용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민간의료기관이 더 많이 진출하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10월 안에 비즈니스포럼과 고위전략회의 열어서 모든 것을 하나씩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카타르 정부의 놀랍도록 파격적인 배려에 어리둥절할만큼 감동을 받고 있다"며 "공항에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위원이 직접 나왔는데 휴가중이신데도 2박 3일 저의 모든 일정을 수행하신다고 하셨다. 그분이 외국인을 수행하는건 난생 처음이라고 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총리는 "제가 특히 잘나서 그랬을리가 없다"며 "카타르에 한국이 그만큼 중요하고 기업인 노동자의 눈물로 쌓인 신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또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알 싸니 총리와 일요일에 회담하고 이어 오찬을 하기로 했었는데 회담 전 만찬을 또 하자고 한다"며 "1박 2일동안 2끼를 먹고 회담하는 것은 파격적인 일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도 했다.

끝으로 이 총리는 "기업이 진출하면 그나라 경제사정에 따라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며 "요즘 우리 기업도 적잖은 애로 겪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제가 왔다"고 격려했다.
honestly8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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