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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네이버 스마트선거 세미나 공개 행사로 바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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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당, 내년 총선 앞두고 혁신 이미지 선전 효과 기대

네이버가 바른미래당과 함께 지난 18일 스마트 선거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정당을 상대로 비공개로 스마트 선거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왔지만 공개 행사로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비즈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네이버가 직접 알려주는 스마트 선거 전략’ 세미나를 진행 중인 정병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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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실과 공동으로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네이버가 직접 알려주는 스마트 선거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가 왔지만 아직도 선거유세차가 밖에서 돈다"며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정치는 국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 이 행사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의 선거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 혁신에 맞춰 선거 문화도 혁신해야한다는 주문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인터넷을 활용한 의정 활동 홍보 수요가 높아지는 것을 고려해 정병국 의원과 네이버가 공동 기획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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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날 세미나용으로 배포한 자료. /안별 기자



네이버 측은 "기존 정당 상대 설명회에서 나온 내용을 잘 요약해서 알려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네이버가 배포한 자료를 보면 ▲네이버 인물검색 서비스 ▲네이버 검색어 서비스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네이버 뉴스 댓글 서비스 등 기본적인 정보가 나열돼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정당을 대상으로 선거 홍보 관련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해왔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선거 홍보차원에서 이를 공개 헹사로 전환시켰다"며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온 네이버가 괜한 오해를 살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안별 기자(ahnby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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