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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바른미래 "文대통령, 안보 책임 느끼는 것 아니라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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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문책 어디 가고 공허한 사과만 남아"

"진정으로 책임 통감하면 정경두 경질로 진정성 보여야"

뉴스1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2019.7.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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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바른미래당이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안보 관련 사건 발언에 대해 "책임은 지는 것이지 느끼는 것이 아니다. 엄중한 문책은 어디 가고 공허한 사과만 남았나"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보 참사에 대한 심각성과 책임을 깨닫지 못한 대통령의 발언이 유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19일) 예비역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근 북한 소형 목선에 대한 경계 실패, 해군 2함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허위자수 사건 등으로 군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데에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의 책임자들과 대응해나가고 있다는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는 대통령. 안일한 인식과 무책임한 발언의 민낯"이라며 "책임자 문책을 건드리면 안 되는 벌집으로 바라보는 듯한 조심성에, 청와대가 안보 참사와 어디까지 연관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생명과 안전에 위험을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는 세상은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과 '안보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 없이는 기대 난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하는가. 정경두 국방장관 경질로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라"며 "아무도 '책임을 안 지는 게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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