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미국인 유명 건축가
세계적 건축가 시저 펠리 별세 |
시저 펠리는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가로, 미국 뉴욕의 세계금융센터를 비롯해 다수의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과 초고층 빌딩을 설계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시저 펠리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그가 전 세계에 유산으로 남긴 작품들은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자랑"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트위터에 '조의' |
시저 펠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이다.
이 빌딩의 높이는 452m로, 1998년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
시저 펠리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가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가 주일 미국대사관 건물을 보고 감명받아 해당 건물 건축가인 시저 펠리에게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설계를 맡겼다. 이 건물은 1980년에 준공됐다.
시저 펠리는 아르헨티나 투쿠만 국립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미국 건축가 협회(AIA)는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의 건축가 목록에 시저 펠리를 올렸다. 그는 예일대학교 건축과의 학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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