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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에 천막 3개동 재설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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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동 설치…설치 과정서 당원 1명 경찰 연행

뉴스1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 천막 1동을 기습 설치한 20일 오후 홍문종(왼쪽부터),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이규택 천만인무죄석방본부 공동대표가 노래에 맞춰 팔뚝질을 하고 있다. 2019.7.2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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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우리공화당(전 대한애국당)이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또 다시 천막을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한 후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6시59분 세종대왕 동상 앞에 천막 1개동을 설치했다.

이후 우리공화당 측이 오후 7시5분쯤 천막을 추가로 가져와 설치하려고 시도했고, 서울시 관계자들이 천막 설치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당원들과 서울시 공무원과 실랑이가 일어나면서 당원 1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당원들은 반입 과정에서 천막이 파손되자 새로운 천막 2개동을 가져와 오후 8시40분쯤 추가로 설치해 총 3개동으로 천막을 늘렸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동을 지난 16일 자진 철거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천막을 설치하게 됐다.

우리공화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겠다며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우리공화당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설치했다.

그 이후로는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숨박꼭질'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우리공화당은 앞서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 4개동에 대해 지난 16일 서울시가 20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2차 행정대집행에 나서자 강제철거 개시 30분 전 천막을 자진철거했다. 하지만 나흘 만에 다시 천막을 설치하게 됐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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