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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재지정 탈락 서울 자사고 22일 청문...32개 평가지표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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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지정에서 탈락한 서울 자율형 사립고 8곳에 대한 청문이 22일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이번 청문에서는 '깜깜이 평가'라는 비판이 일자 서울시교육청이 뒤늦게 각 학교에 알려준 32개 세부 평가 지표 점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해당 학교나 학교법인의 의견을 듣는 절차인 청문이 시작됩니다.

8곳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사흘에 걸쳐 진행됩니다.

첫날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를 시작으로 23일 숭문고와 신일고, 이대부고, 마지막 날은 중앙고와 한대부고가 청문에 나옵니다.

교육감이 지정한 외부 변호사가 청문을 주재할 예정이며 학교 측은 학교와 법인 관계자 10명, 교육청에선 교육혁신과장 등 4∼5명이 참석합니다.

학부모와 학생 등도 포함되는데 이들은 참관만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문에서 최대 쟁점은 32개 세부평가 지표 점수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학교운영 영역에서 학생충원율과 학생전출 중도이탈 등 8개 평가지표와

교육과정 운영 영역에서 교실수업 개선과 선행학습 방지 노력 등 7개 평가지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두 가지 영역의 배점은 100점 만점에 각 30점으로 자사고의 운명을 가른 요인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평가 결과 발표 당시 해당 학교에 총점과 6개 영역별 점수, 평가위원 종합의견만 알려 '깜깜이 평가'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세부평가 지표 점수를 통보했습니다.

자사고 교장들은 청문이 '통과의례'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문에서 불합리한 평가 사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들 자료를 취합해 향후 법적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서울 자사고 학부모연합은 청문이 열리는 사흘 내내 서울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폐지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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