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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남양주시 치매통합관리서비스 도입…가족부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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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조기검진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 조기발견 및 관리로 치료율을 높이고 특히 환자와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남양주풍양보건소와 동부치매안심센터는 최근 치매통합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지역주민에게 알리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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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풍양치매안심센터 치매 조기검진.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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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풍양보건소는 만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이에 따른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검진에선 선별검사, 진단검사, 감별검사 등이 진행되며, 검진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자는 협약병원으로 연계돼 전문의 진료와 혈액검사 및 뇌 영상촬영 등을 통해 확진 검사를 받게 된다.

치매로 진단 받을 경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비 및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20일 “만6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치매안심센터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니 건강한 노후를 위해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매년 치매 검진을 받기를 권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다양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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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동부치매안심센터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캠페인. 사진제공=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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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치매안심센터는 18일 마석시장에서 이달 1일 개소한 동부보건센터와 치매안심센터 홍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동부보건센터 직원은 시민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며 동부보건센터 개소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란 사실을 적극 홍보했다.

만60세 이상 어르신은 동부치매안심센터에 상시 방문해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인지 저하인 경우는 신경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진료가 제공되며, 치매치료약제비는 물론 맞춤형 사례관리까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용운 동부보건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치매환자는 12분마다 1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다. 어르신에게 나쁜 기억이 아닌 좋은 기억을 되살려 드리고자 노력하고 내 집처럼 편하게 치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동부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하반기에는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치매선별검사 및 치매예방교육 실시하고 다중이용공간인 역과 시장 등을 중심으로 순회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교육, 쉼터 교육과 치매가족의 힐링프로그램 등 교육프로그램 체계도 잡아나갈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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