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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2010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대상 수상작인 ‘일곱난장이’다. 이 시놉시스는 국내외 관객 모두에게 익숙한 그림 형제의 동화 ‘백설 공주’를 모티브로 한다. 물론 5년 동안 시나리오 개발 과정을 거치면서 이야기는 많은 부분 수정됐지만,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중심 스토리란 건 변함없다.
이외에도 ‘레드슈즈’에는 유명 작품 여러 편이 녹아있다. 저주를 받아 초록 난쟁이가 된 멀런이 공주의 키스를 받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설정은 애니메이션 ‘슈렉’(2001)에서 가져왔고, 잭 캐릭터는 ‘잭과 콩나무’, 한스는 ‘헨젤과 그레텔’, 피노·노키·키오는 ‘피노키오’ 동화에서 가져왔다.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인 만큼 주제는 쉽고 보편적인 것으로 택했다. ‘레드슈즈’는 레드슈즈와 일곱 왕자를 통해 ‘진짜 나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 것,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것이란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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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을 고려해 만든 작품이라 목소리 연기는 해외 배우가 영어로 한다. 아역 출신 할리우드 스타 클로이 모레츠가 레드슈즈와 화이트 스노우를, 영화 ‘미 비포 유’(2016)와 ‘헝거게임’(2012~2015)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샘 클라플린이 멀린을 연기했다. 오는 25일 개봉. 전체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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