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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경북 동해 표층수온 평년보다 높아 수산 양식장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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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 지난해 7월 양식장 지도 점검에 나선 포항시 공무원들. 2019.07.21 (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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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동해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산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21일 7월초부터 포항 연안의 표층 수온이 20~21℃로 예년 보다 1~2℃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상 및 육상 예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2010년대 하반기 들어 여름철 폭염으로 바다의 수온이 30℃ 이상 올라가는 이상 현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넙치와 전복 등 수산 양식생물의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와 함께 적조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유해성 적조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거의 격년으로 발생해 오다가 2008년부터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014, 2015년에 다시 발생했다.

센터는 올해 남해안에 중규모 이상의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역 해안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적조가 외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만큼 2척의 관공선 외에 연근해에서 조업활동을 벌이는 어업인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현재 관내에서 수산생물을 양식하는 어장은 86곳으로 1300만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센터는 매일 해상예찰에서 수층별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 등 500여명에게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한편 적조 예방을 위해 적조생물의 출현 감시 예찰 활동과 재해예방 교육 및 홍보, 적조 방제활동 지원, 신속한 피해조사 등을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규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빠르게 제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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