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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용인 정신장애인합창단 '아름다운 하모니'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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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흥구보건소 광장서 거리공연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용인에 사는 정신 장애인 20명과 봉사자 10명으로 구성된 한마음합창단이 22일 오후 1시 용인시 기흥구보건소 광장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연합뉴스

용인 정신장애인 합창단 공연
(용인=연합뉴스) 경기 용인에 사는 정신 장애인 20명과 봉사자 10명으로 구성된 한마음합창단이 22일 오후 1시 기흥구보건소 광장에서 버스킹(거리공연)을 선보인다. 사진은 수지나눔축제 행사장에서의 공연 모습. 2019.7.21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마음합창단은 2014년 용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간 재활프로그램의 하나로 창단했다.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정신장애인들이 합창 공연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주민과도 잘 소통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에서다.

엄인준 테너의 지휘 아래 꾸준히 연습하면서 실력이 향상돼 창단 이듬해인 2015년 제4회 정신장애인 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16년 같은 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보건의 날 행사나 프리허그 데이 기념행사 등에도 단골로 출연하는 등 창단 이후 지금까지 총 27회 공연을 한 실력파 합창단이다.

한마음합창단은 이번 버스킹을 위해 2∼6개월 매주 월요일 용인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회의실에 모여 2시간씩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파트를 하나의 하모니로 맞추는 연습을 해왔다.

버스킹 당일 과수원길, 사랑이여, 밀양아리랑, 동행, 보리밭, 아빠의 청춘 등 6곡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엄인준 테너도 '오 솔레미오'로 독창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라며 "재활의 일환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이들에게 큰 용기를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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