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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OECD 보건통계②]인구 천명당 의사 수...OECD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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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2.3명...OECD 평균 3.4명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보다 2.3배 많아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 평균보다 적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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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OECD 평균에 비해 의사, 간호사 인적 자원은 부족했다. 병원 병상,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보유대수는 OECD 평균보다 많아 의료 물적 자원은 상위권에 속했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6.6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외래진료 OECD 최다 “1인당 1년에 16.6회”

21일 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19’ 주요 지표를 분석했다. 이번 통계는 2017년이 기준 시점이다.

국내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적었다. OECD 평균은 3.4명으로 인구 대비 가장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였다. 일본은 2.4명 미국은 2.6명이었다. 국내 간호사는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OECD 평균 9명보다 2.1명 적었다. 일본은 11.3명이었다.

의료 인적 자원은 OECD 평균 밑이었지만 물적 자원은 많았다. 병원 병상은 인구 1000명당 12.3개로 일본 13.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OECD 평균 4.7개보다 3배 가까이 됐다. 자MRI,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는 인구 100만명당 각각 29.1대, 38.2대였다. OECD 평균은 MRI 17.4, CT 27.8대였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평균 7.1회 보다 2.3배 높은 16.6회로 가장 많았다. 일본이 12.6회로 한국 다음이었다. 스웨덴, 멕시코(2.8회)가 가장 적었다. 한국 입원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5일로 일본 28.2일 다음으로 길었다. OECE 평균은 8.2일이었다. 제왕절개는 출생아 1000명당 451.9건으로 OECD 중 두 번째로 많았다. OECD 평균은 265.7건이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OECD 평균보다 높아

경상의료비는 2017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6%로 OECD 평균(8.8%)에 비해 다소 낮았다. 경상의료비란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 1년간 지출 총액을 뜻한다.

OECD 평균 경상의료비는 증가율은 1.8%인데 반해 국내 1인당 경상의료비는 2870 US$PPP(각 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6%씩 증가했다. 가계직접부담 비중은 2007년 36.2%, 2012년 35.0%, 2017년 33.7%로 점차 감소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634 US$PPP로, OECD 평균(472.6 US$PPP) 보다 161.4US$PPP 높았다. 국가별로는 그리스(751.5), 벨기에(736.2) 의약품 판매액이 1인당 700 US$PPP를 넘으면서 우리나라보다 많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우리나라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8.3%로 OECD 평균(12.5%)보다 낮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내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3.6명으로 OECD 평균(5.0명)보다 1.4명 적었다.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 수가 많은 국가는 노르웨이(12.7명)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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