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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사 디즈니가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습니다.
영화 '라이온 킹'이 개봉 5일째인 오늘(21일)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디즈니 영화 사상 최단 흥행 속도입니다.
앞서 '미녀와 야수'(2017)는 8일째, '알라딘'은 11일째 200만명을 넘었습니다.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 역시 역주행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 9주 차를 맞은 '알라딘'은 어제 관객 20만5천119명을 추가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18만8천432명)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관객은 1천74만6천83명으로 역대 외화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개봉 10주 차에는 관객 1천100만명을 돌파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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