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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R&D 성과가 기업으로...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브로큰브레인 기술 사용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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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왼쪽네번째부터) 성동효 브로큰브레인 대표, 유범재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장이 기술실시계약 이후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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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특허 기술이 스타트업에 이전됐다. R&D 성과를 수요기업과 연결하는 매칭 사업 역할이 주효했다.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과 브로큰브레인은 '공간 터치 및 드로잉 기술(햅틱링 기술)'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공존현실 기술'을 개발했다. 이전 기술은 햅틱링 기술이다. HMD(Head Mounted Display), 컨트롤러 등 장착 없이 콘텐츠 제작·체험을 가능케 한다.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반지, 골무 형태의 햅틱링을 손에 끼고 간단한 부가 장비와 전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손동작만으로 그림·글씨를 쓸 수 있다. 사용자가 허공에 정보를 입력하면 진동 등 접촉감을 느낄 수 있다. 핸드 라이팅, 그리기, 타이핑 모드를 지원한다. 실시간 촬영 영상에도 그림, 글을 그려 넣을 수 있다. 또 가상키보드와 연동하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허공에서 타이핑을 할 수 있다. 기술은 국내외 특허 출원됐다.

브로큰브레인은 이 기술을 3년간 사용하게 된다. 교육 등 신사업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단과 브로큰브레인을 이어준 것은 과기정통부의 R&D성과, 수요기업 매칭 사업이다. 과학기술일자리 진흥원이 연구단 R&D 성과에 맞는 수요 기업을 발굴, 기술을 중계했다.

유범재 연구단 단장은 “국가 R&D 성과물이 산업체로 확산되는 사례가 많이 나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효 브로큰브레인 대표는 “VR을 예술, 교육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중인 상황에서 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성장 기업 입장을 충분히 배려해줘 부담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민간 기업이 정부 R&D 성과물에서 필요 기술을 찾기 쉽지 않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공공이 기술과 수요자를 찾아 매칭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호 정책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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