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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보폭 넓히는 양정철 원장…이번엔 4대그룹 싱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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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사진)이 4대 그룹사를 비롯한 산업계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난다. 삼성과 SK 등 일본 수출 규제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대기업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대응책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 원장은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개 경제연구소를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29일)·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25일)·LG경제연구원(23일)·SK경영경제연구소(다음달 2일) 등 4대 그룹 싱크탱크가 주요 방문지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연구원, 중견기업연구원, 소상공인연구원도 포함됐다.

방문 목적은 경제 입법과 관한 사항을 청취하겠다는 것이다. 양 원장을 비롯한 연구진 10여 명이 싱크탱크별 수장, 간부진과 간담회를 1시간가량 진행한다. 이후 당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이런 대화 과정에서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이 자연스럽게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의제는 제한하지 않았고 애로 사항이나 정책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취지를 두고 있다"며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각 싱크탱크에선) 동향 정도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측은 이를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연구원은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에 대해 더 깊은 논의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7차례 간담회를 마친 후 당 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열 계획인데, 이때 일본 수출 규제 대응책을 주제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민주연구원 관계자는 "소재·부품에 대해 논의가 나오면 삼성·SK 싱크탱크와 중소기업연구원이 (이해관계자에) 해당할 수 있는데 이들과 공동 심포지엄을 하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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