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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KT '갤S10 5G' 배터리 4시간 더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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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기술로 사용시간 늘려


파이낸셜뉴스

KT 직원들이 5G C-DRX 기술 적용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61% 늘어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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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5세대(5G) 통신 C-DRX 기술을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지역에 적용했으며 이달 말까지 전국 확대를 끝내겠다고 21일 밝혔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C-DRX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하고 지난해 음성통화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데 이어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해 5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요구를 충족시켜 가고 있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극대화 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중에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됐다면,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주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시간이 최대 3시간 59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환경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가 최대 10시간 31분, 최소 9시간 3분간 지속한 반면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7시간 24분, 최소 6시간 32분간 동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5G로만 데이터 수신을 하는 5G 퍼스트 방식이 5G와 LTE를 병합하는 것 보다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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