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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NHK "아베, 참의원 선거 과반 확보"..개헌선 확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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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출구조사, 집권 여당 과반 의석 확보

이데일리

일본 참의원 선거가 열린 21일 도쿄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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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 신정은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1일 열린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이날 NHK방송은 출구조사를 결과를 토대로 자민·공명 집권 여당이 67석에서 77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 대상인 124석의 과반(62석)을 무난히 넘긴 수준이다.

여섯번의 선거에서 내리 이긴 아베 총리는 다시 한번 국정 주도권을 쥐게 됐다.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등 아베 정부의 정책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가 ‘전쟁 가능한 일본’으로 바꾸기 위한 개헌 가능성도 커졌다.

개헌 발의를 위해서는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164석)이 필요하다. 기존의 개헌 찬성 의원이 79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선거에서 최소 85석 이상을 확보해야 개헌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 여기다 개헌에 우호적인 야당 일본유신회 의석 11석까지 합하면 총 76석에서 88석으로 개헌선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체 출구 조사 결과 개헌 우호 세력이 3분의 2 이상 의석을 유지할지 여부가 미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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