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10대 수출국 중 1∼4월 수출 감소세가 가장 가파른 것은 세계 7위 수출국인 한국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이 1814억8500만달러에 그쳐 1년 전보다 6.9% 줄었다. 다음으로 수출이 많이 감소한 나라는 세계 3위 수출국 독일(-6.4%)이다. 한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1∼4월 수출액이 2338억3300만달러로 5.6% 줄어 10대 수출국 중 3번째로 감소세가 가팔랐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마킷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국가의 수출이 이미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전자업종 신규 주문 감소로 강력한 역풍을 맞은 상태"라며 "여기에 일본과 한국 간 무역 긴장 고조로 아·태지역 무역 전망에 하방 위험이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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