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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일본 출국…반도체 소재 확보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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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하이닉스 CEO 이석희 사장이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제공|SK하이닉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반도체 원자재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2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21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석희 사장은 이날 김포 국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탔다.

이 사장은 일본에 도착해 며칠간 현지에 머무르며 최근 일본 정부의 대한국 소재 수출 규제와 관련해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력업체의 경영진들과 만나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이들 소재는 일본이 전 세계 시장에서 70∼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애칭가스는 웨이퍼 위에 회로대로 깎아내는 식각 공정과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SK하이닉스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동된 이후 반도체 소재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외에도 소재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상대적으로 순도가 낮은 국산 불화수소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에는 여러 변수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일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동섭 대외협력총괄 담당 사장도 지난 16일 일본 출장길에 올라 현지 상황을 살펴본 바 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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