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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미 연습 ‘19-2 동맹’ 명칭에서 ‘동맹’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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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당국은 8월 초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 ‘19-2 동맹’에서 ‘동맹’을 뺄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명칭 변경은 북한 외무성이 지난 16일 ‘19-2 동맹’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군당국은 전작권 전환 능력 및 시기를 평가하는 핵심 절차인 전작권 기본운용능력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달 초부터 3주가량 시행할 예정”이라며 “한·미가 연습 명칭에 ‘동맹’이란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 군당국은 연습 목적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검증에 있는 만큼 ‘전작권 검증 연습’으로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이 전작권 행사 능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연습 일정이 확정되면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20일(현지시간) 한·미 연합연습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북한이 다음달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이번 연습은 공격적인 것이 아니고, 동맹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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