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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 농수산식품도 수출규제 되나?...관련 업계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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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으로의 수출이 많은 농수산식품도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

반도체 소재 등 일부 공산품에 대한 수출 규제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농수산식품은 농식품 6억9천만 달러, 수산식품 3억6천만 달러 등 모두 10억5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농식품 수출액은 2.7%, 수산식품은 4.1% 감소했습니다.

아직 일본이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공식화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감소한 것입니다.

이는 일본이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해 규제품목으로 지정만 하지는 않았을 뿐, 수입조건 등을 한층 더 까다롭게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본 수출시장에 99% 의존하는 파프리카와 전통적인 수출효자 품목인 김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파프리카의 일본 수출량은 연간 1억 달러가 넘어 재배 농민들이 혹시나 규제품목으로 지정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김은 일본 국내 생산량이 크게 줄어 내심 역대 최고치의 수출을 기대했으나 한일 관계 악화로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김 수출액은 모두 5억2천만 달러, 이 가운데 일본 수출이 22.5%인 1억2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농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본에 편중된 수출 시장을 러시아나 중앙아시아 등 신 북방 지역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다변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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