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트럼프 “문 대통령 관여 요청 양측이 원하면 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일 갈등 문제 첫 언급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은 19일(현지시간) 한·일 갈등과 관련,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 (한·일 정상이) 둘 다 원하면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이 한·일 갈등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당사자 간 해결에 무게를 뒀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0일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인한 한·일 갈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들이 해결하기를 바란다’ ‘둘 다 원하면’ 등 표현으로 볼 때 당장 중재 역할을 하기보다 상황을 좀 더 주시하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미국을 출발, 일본을 방문한 뒤 23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