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검찰이 KT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기소 여부를 고심하는 것에 대해 무리한 정치적 기소를 강행하려 하는 검찰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부정 채용 의혹은 아비로서 송구스럽고 죄스럽기 그지없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억울함을 호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또, 무려 7개월 동안 수사를 벌였지만, 검찰이 얻어낸 진술이나 관련 증거는 단 하나도 없다면서 전적으로 드루킹 특검 정치보복과 정치공학적인 계략에 의한 기소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 을 출마설이 도는 진성준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겨냥해 대통령 측근의 총선 무혈입성에 혈안이 돼 앞뒤를 가리지 않고 달려들고 있다면서 결코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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