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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온플릭' 김장겸, "9.14패치 자신있어, 담원전 설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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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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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2, 3세트 모두 사실상 짜릿한 뒤집기 승리였다. 역전극의 디딤돌에는 그가 있었다. 샌드박스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은 승부를 결정지었던 3세트 이니시에이팅 순간을 "각도기로 90도 각도였다"고 웃으면서 다음 상대인 담원전 설욕을 다짐했다.

샌드박스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온플릭' 김장겸이 고비 마다 승부의 흐름을 바꾸면서 팀의 시즌 9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온플릭' 김장겸은 "요즘 경기력이 좋지 않다고 느껴서,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했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불리했던 상황에서 역전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그는 "끝까지 집중을 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동료들하고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자'라고 동료들과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한 뒤 "3세트는 우리 픽이 자야 아지르 세주아니가 있어 후반 한 타 파괴력이 우위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브젝트 위주로 풀어갔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3세트 결정적인 승부를 판가름 지었던 미드 1차 포탑에서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던 순간에 대해 김장겸은 "각이 보였다. 각도기로 쟀을 때 한 타 각이 나와서 한 타를 걸었다. 90도 각도였다(웃음)"라는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장겸은 "이제 패치가 9.14로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9.14는 우리에게 자신있는 강한 메타라고 생각한다.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담원에게 설욕전을 준비 중이어서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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