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여기 어때요?] 신기한 소금호수…세상의 끝에 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행자라면 누구나 마지막 코스로 남미 여행을 꿈꾼다. 특히 남미 파타고니아는 전 세계 트레커의 버킷리스트 1위 토레스 델파이네 W트레킹, 지구상 가장 크고 아름다운 페리토모레노 빙하. 피츠로이의 저녁 노을 등이 전 세계 여행자 발길을 사로잡는다. 파타고니아는 남반구 끝자락 아르헨티나 알 칼라파테에서 칠레 푸에르토몬트까지 이어지는 약 1000㎞ 구간을 일컫는다. 이곳에는 칠레의 자랑 토레스 델파이네 국립공원, 페리토모레노 빙하 그리고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인 피츠로이와 세레토레 등이 자리 잡고 있다.

◆ 만년설과 빙하 3000m급 파이네 그란데

매일경제

거대한 초원에 솟아오른 3000m급 토레스 델파이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칠레 푸에르토 나탈라스에서 1시간 남짓 차로 달려가면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창백한 블루 타워가 위용을 드러낸다. 거대한 초원에 3000m급 거대한 봉우리들이 자태를 뽐낸다. 무려 1200만년 전 형성된 거대한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중 단연 압권은 파이네 그란데. 검은 점판암으로 머리에는 새하얀 만년설과 빙하를 이고 있다.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큰 새인 흰머리독수리와 콘도르, 은빛여우, 과나코 등 여느 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다양한 동식물을 마주하게 된다.

이곳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빙하의 도시 알 칼라파테에 다다른다. 알 칼라파테는 야생블루베리라는 뜻. 돌아보면 블루베리가 지천에 널려 있다. 엄청난 크기의 빙하호수, 수많은 양 떼와 카우보이 그리고 말과 소 등 대자연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쉰다.

◆ 300㎞에 이르는 페리토모레노 빙하

알 칼라파테에서 페리토모레노 빙하국립공원까지는 차로 1시간 남짓.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높이 90m, 둘레 6㎞에 길이는 무려 300㎞에 이른다.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다른 빙하와 달리 지구상 유일하게 해발 1500m에 위치한다. 남극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덕분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빙하로 손꼽힌다. 페리토모레노 빙하는 1년에 단 4개월만 개방된다. 눈앞에서 집채만 한 빙하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엄청난 굉음과 왕관 모양의 물보라는 영원히 잊지 못할 비경이다.

페리토모레노 빙하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빙하 크루즈다. 거대한 빙하의 근원이 되는 스페가치니 빙하와 수많은 유빙이 떠다니는 웁살라 빙하까지 빙하의 처음과 끝을 전부 체험해 볼 수 있다.

◆ 죽기 전 가봐야 할 우유니 소금호수

매일경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호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미 여행에서 볼리비아의 자랑 우유니 소금호수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충청남도 면적보다 더 넓은 우유니 소금호수는 리튬의 보고다. 해발 3200~3800m에 위치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불린다. CNN 선정 죽기 전 가봐야 할 곳 1위에 올랐다.

소금으로만 지어진 소금호텔,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선인장들이 즐비한 선인장 섬. 저 멀리 보이는 볼케이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소금호텔에 머물며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의 은하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된다. 이 밖에 남미 여행에서는 그라피티의 나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몬세라테 그리고 광산 속 기도처 시파키라, 페루의 마추픽추와 쿠스코, 브라질의 이구아수 폭포 등 주옥같은 볼거리가 가득하다.

정성투어앤골프에서는 남미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화요일 남미 여행 설명회 개최.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호텔 숙박. 노 쇼핑. 노 옵션. 선착순 14인, 2020년 1월 8일 출발. 요금은 2200만원.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